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ingdom Come: Deliverance (문단 편집) === 개요 ===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보헤미아 왕국]]의 국왕이신 [[카렐 4세|카를 4세]]께서는 길고도 성공적인 치세를 보내셨단다. 폐하께서 [[프라하]]에서 다스리시던 제국은 넓어졌으며, 신민들은 평화와 번영 속에 살았었지. 황제께서 [[붕어]]하셨을 때에는 [[전미가 울었다|전 제국이 애도했지.]] 폐하의 장례 행렬에는 7,000 명도 더 넘는 사람들이 동행했단다. > >번성하는 제국을 이어갈 계승자는 카를의 아들, [[바츨라프 4세|벤체슬라스 4세]]였어. 그의 아버지가 평생동안 아들을 위해 준비한 순간이었단다. 하지만 벤체슬라스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았어. 하찮은 일들을 좇으며 국정을 소홀히 했지. 그는 심지어 자신의 황제 대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어. 그래서 [[교황]]의 축복을 받지도 못했지. “게으름뱅이” 벤체슬라스는 제국 귀족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도 않았어. 통치에 난맥상은 일하지 않는 그들의 군주에게 분노한 귀족들이 그의 이복 동생, [[헝가리 왕국]]의 국왕 [[지기스문트]]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지속되었지. 지기스문트는 극단적인 해결책을 결정하고 말았어. 황제를 납치해 강제로 퇴위시킨 뒤 뒤에은 혼란을 틈타 더 큰 권력을 차지한 거야. 지기스문트는 대규모의 군대를 끌고 보헤미아를 침공해 충성파들의 영지를 약탈하기 시작했단다. 여기가 바로 내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점이지. 배경은 1403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4세]]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 [[바츨라프 4세|벤체슬라스]]가 독일과 [[보헤미아 왕국]][* 지금의 [[체코]]의 전신]의 왕위에 오른다.[* [[선제후]]들에 의해 우선 독일왕으로 선출되면 로마에 가서 교황으로부터 황제로 즉위해야 하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벤체슬라스는 [[독일왕]]으로 선출된 후에도 [[로마]]로 가는 것을 거부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목록에 오르지 못한다. 이후 이 관습은 1493년 [[막시밀리안 1세(신성 로마 제국)|막시밀리안 1세]]가 공식적으로 선제후들에게서 선출되면 황제로 즉위할 수 있게 확정지음으로써 교황의 대관은 황제의 권위를 높여주는 부차적인 요식행위 정도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바츨라프 4세|벤체슬라스]]는 부친과는 달리 그리 뛰어난 군주는 되지 못했고, 결국 왕국 내부의 반목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이복 동생이자 헝가리의 왕 [[지기스문트]]는 독일과 보헤미아,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자기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형 벤체슬라스를 납치, 그리고 이를 거스르는 이들이 있으면 강력한 군사력으로 짓밟아버리며 잔혹히 탄압했다. 프롤로그는 스칼리츠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지리 상 마을 옆에 제법 규모 있는 은광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은을 수출하는 산업 체계를 가지고 있는지라 이명은 실버 스칼리츠다. 주인공은 스칼리츠에 사는 대장장이의 아들 헨리[* 체코어로는 인드르지흐, 독일어로는 하인리히가 된다.]로, 마을의 영주 라드직이 벤체슬라스 왕의 왕권을 복권하기 위해 물밑에서 지원을 하자[* 스칼리츠는 조그마한 성 하나만을 보유한 중소 규모의 도시지만, 부근에 은광을 보유하고 있어 재정이 풍부했다. 게다가 라드직은 벤체슬라스 휘하의 군대 지휘관 지위인 Hetmen이기도 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습격해온 지기스문트의 쿠만인 용병들[* 정확하게는 지기스문트의 직속이 아니라 돈으로 끌어모은 [[쿠만인]] 용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동유럽 전역에 넓게 퍼져 살던 유목민족으로, 게임상에 등장하는 쿠만인들은 [[몽골 제국]]([[킵차크 칸국]])의 침공때문에 서쪽으로 도망친 사람들이다. 스칼리츠 습격 사건 이후에는 도적으로 전락한 이들이 많았는지 플레이 중간마다 이들에 의한 습격 이벤트가 랜덤으로 발생하곤 한다. 작중에서 이들은 보헤미아의 입장에서는 완전한 외국인이기에 의미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헝가리어]]로 말한다. 다만 이후에 독일인과 헝가리인 귀족들도 등장하는데 주인공과 말이 잘 통하는 것을 보면…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공용어였던 독일어를 주인공도 할 줄 알던가, 해당 인물들이 체코어 대화가 가능했던 모양이다. 사실 작중에 등장하는 여러 직책이나 관공서도 독일 단어로 표현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Rathaus(시청)이라던가.]에 의해 마을이 습격당하고 가족을 잃게 된다. 스칼리츠에서 대학살이 시작되자 주인공 헨리는 부모를 구하려다가 미처 성안으로 대피하지 못했고[* 부친 마틴과 헨리는 성에 가까운 집과 대장간에 있었기 때문에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마침 헨리의 모친이 성 밑 마을에 물건을 사러 내려간 상황이었던지라, 마틴은 먼저 헨리를 성으로 대피시키고 자신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미 마을은 용병단에 의해 대규모 학살이 진행중이었고, 아내를 건사하면서도 마틴은 몇명의 적을 처치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에는 습격을 주도한 지휘관의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 눈 앞에서 부모를 모두 잃고 만다. 성문이 닫혀버린 상황에서 헨리는 샛길을 통해 마을을 탈출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방앗간집 딸 테레사를 구할지 말지 선택지가 나온다.] 말을 타고 이웃마을 탈름버그로 달려가 습격 소식을 전한다. 추격해온 용병의 화살에 허벅지를 맞고 피를 흘려 빈사상태가 된 헨리는 탈름버그 영주 디비쉬의 배려로 성안에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다. 며칠 후 스칼리츠 성에 대피해있던 라드직 경과 그의 병사들, 그리고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은 폭풍때문에 공성에 어려움을 겪던 지기스문트군의 눈을 피해서 샛길로 성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하고, 탈름버그를 지나 근방의 가장 큰 도시인 라타이로 대피한다.[* 라타이는 성이 두 개나 있는 근방에서 가장 큰 도시다. 라드직은 그 중 작은 성을 빌려 병사들을 주둔시킨다. 그러나 함께 피난한 스칼리츠의 주민들은 피난민 신세를 면치 못했고 거지 신세가 되어 마을에 머물게 된다. 라타이의 주민들은 처음엔 이들을 동정했지만 이후에는 난민촌을 형성하고 생존을 위해 구걸을 다니는 스칼리츠 주민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스칼리츠 주민들을 도와주는 퀘스트들도 다수 있다.] 헨리는 탈름버그에서 몸을 추스리지만 부모님을 내버려 둔 채 도망쳤다는 죄책감과 부모님을 제대로 매장하고 싶은 소망에[* 기독교적인 관점에 따라 제대로 안장되지 못한 육신의 소유주, 즉 영혼은 예수의 땅을 밟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사상이 널리 퍼져있었다. 헨리는 자신만 도망쳤다는 괴로움에 아들로서의 도리를 다하려는 소망을 가진 것이다. 굉장히 입체적인 생각.] 몰래 탈름버그를 빠져나와 스칼리츠로 돌아간다.[* 스칼리츠의 영주 라드직은 탈름버그를 지나 라타이로 피난하는 과정에서 헨리를 발견하고, 지금 스칼리츠에 돌아가는건 지극히 위험하다며 디비쉬에게 헨리를 성에 붙잡아두라고 직접 부탁까지 했지만 헨리는 결국 탈름버그를 몰래 탈출한다.] 파괴된 스칼리츠는 학살 후에 시체를 약탈하려는 도적들이 들끓었고, 부모의 시신을 매장하려던 헨리는 도적들의 습격에 검[* 영주 라드직을 위해 부친 마틴이 마지막으로 만들어낸 검이었다]을 빼앗기고 빈사 상태로 쓰러진다. 도적의 우두머리가 쓰러진 헨리의 숨을 끊으려던 순간, 테레사가 나타나 도적들의 주의를 끌고,[* 테레사는 학살현장에서 가족들을 모두 잃었고, 라타이의 친척집에 피난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을 못이겨 자살하기 위해 스칼리츠로 되돌아온 것이었다. 그곳에서 자신을 구해주었던 헨리가 쓰러지는 것을 목도하고 용기를 내어 도적들의 주의를 끌었고, 이어 천만다행으로 탈름버그의 로바드 대장이 나타나 둘을 구해준 것. 당연하지만 테레사와의 로맨스 이벤트도 존재하며, 끝까지 가면 [[섹스|검열삭제]]까지 할 수 있다.] 드뷔시의 명을 받아 성을 탈주한 헨리를 쫓아온 로바드 대장과 그의 부하들이 도적들 일부를 궤멸시키고 나머지는 쫓아내면서 헨리는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도적들의 공격에 빈사 상태가 된 헨리는 결국 로바드의 호위 아래 테레사의 친척집인 라타이의 방앗간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본편은 테레사의 간호로 부상을 회복한 헨리가 도적에게 빼앗긴, 부친이 마지막으로 만든 검을 되찾고, 지기스문트에게 부모님의 복수를 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시작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